복지부 “박카스 당장 슈퍼 판매해야”

2011-07-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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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 일반의약품 제약사에 요청…관련고시 발표 할 것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는 박카스, 까스활명수, 마데카솔 등 48개 일반의약품을 내일부터 슈퍼마켓에서 판매해줄 것을 제약사에 요청했다.

손건익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9일 의약외품 범위지정 고시와 관련해 제약사와 가진 간담회에서 “내일 관련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국민들이 고시 이후 슈퍼마켓에서 48개 해당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피서철이 시작됐는데 피서지에서 대상 의약품을 구입해야 제대로 된 행정이 될 것”이라며 “복지부가 미진한 점 보완해서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48개 전환 제품이 보다 빨리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신고필증 부착 등의 제품 라벨 변경없이 진열·판매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이동욱 보건의료정책간은 이날 간담회에서 “신고필증은 추후 문제”라며 “고시 자체가 실효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라벨 부착과 상관없이 슈퍼마켓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동아제약, 동화약품, 동국제약, 광동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양약품, 유유제약, 영진약품공업, 슈넬생명과학, 삼성공업제약, 조선무약, 태극제약, 협진무약, 일화, 한국제약협회가 참석했다.

복지부는 이에 앞서 도매협회, 편의점협회와 만나 의약외품 전환 제품 유통과 관련된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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