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한국거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2분기 주춤했던 해외수주가 3분기 이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이 건설주를 매수할 적기"라고 조언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부진한 1분기 실적과 신규수주 모멘텀 부재로 상반기 건설업종 주가수익률(-9.9%)은 시장수익률(-1.5%)를 밑돌았지만 하반기엔 역전될 것"이라며 "중동지역의 메가프로젝트를 국내건설사들이 수주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쥬베일2를 시작으로 3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발주가 지속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페트로라비, 쿠웨이트 클린퓨어, 알주르 정유공장 등에서 신규 수주가 나올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해외수주 뿐 아니라 주택분양시장 역시 회복세에 진입하고 있어 하반기 신규 분양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터운 실수요자층과 하반기 신규 분양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전세 가격 상승과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률이 상승하고 있고, 미분양주택이 급감하는 점을 비춰봤을때 실수요자층이 여전히 두텁다는 판단이다.
그는 "6~7월 중 금융권의 건설사 신용위험 평가가 마무리된다"면서 "상장 건설사 중 워크아웃 등에 들어갈 건설사는 없다"고 판단했다. 구조 조정 이후 수혜 기업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