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 수, 9년 3개월來 최대

2011-07-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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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지난달 신설법인 수가 경기 상승세에 힘입어 9년 3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어음부도율 또한 전월보다 오르며 10개월만에 최고치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6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신설법인 수는 5987개로 전월(5189개)보다 798개 증가했다.

월별 법인수로는 지난 2002년 3월 6016개 이후 9년 3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문용필 한은 주식시장팀 과장은 이에 대해 “최근 국내 경기가 상승한 것과 함께 휴일이 많은 5월의 법인 등기가 6월로 이월된 데 따라 신설법인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부도업체(법인+개인사업자) 수는 전월보다 14개 감소한 109개를 기록했다.

부도업체 수는 올해 2월 99개 3월 120개 4월 134개로 꾸준히 증가했다가 5월 123개로 줄어들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이 각각 11개 및 10개 감소한 반면 건설업은 7개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13개, 지방이 1개 줄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77.8배로 전월(60.3배)보다 크게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후)은 0.04%로 전월(0.02%)보다 상승하면서 지난해 8월(0.04%)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4%로 전월(0.02%)보다 0.02%포인트 상승했고 지방은 0.03%로 전월(0.04%)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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