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시장 참여자별로 보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비중이 컸다.
증권사는 매도잔액 10조원·매수잔액 5조5000억원으로 전체 잔액 대비 각각 57.4%·31.5%를 차지했다. 자산운용사는 각각 17.6%, 32.4%였다.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개인·일반법인 등 고객에게 매도하는 방식의 고객RP(대고객Repo)는 거래잔액 62조9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Repo거래에 사용된 매입증권은 기관간Repo에서는 국채·통안채가 전체 매입증권의 64.4%(11조7000억원)를 차지한 데 비해 대고객Repo에서는 금융채와 특수채가 57.9%(42조3000억원)로 높았다.
예탁원 관계자는 "거래량과 거래잔액 모두 2009년부터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 왔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그 상승폭이 대폭 확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