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의 논란 속에 지난 12일 임명된 김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7년 대선 이후로 한나라당은 갈등의 연속이었다. 현안마다 친이(친이명박)ㆍ친박(친박근혜)계 갈등이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책임정치, 당내 화합 및 현장 당무를 기반으로 한나라당이 통합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속성과 진정성을 유일한 무기로 삼아 당내 소통과 화합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특히 당정청 관계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성공이 총선 승리를 이끄는 기본 전제로, 정부와 여당간 책임 공방은 의미가 없다”며 “당과 정부, 청와대의 소통을 강화하고 책임 정치를 구현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9대 총선에 대해서는 “총선 승리는 인위적인 정치행위, 이벤트 정치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젊은층인 ‘2030세대’와 네트워크를 구축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홍보 기능 마련 △중앙당과 각종 위원회 조직을 재정비해 공격적인 선거 지원 등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또 권재진 법무장관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야당의 각종 의혹 제기와 관련,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본다”며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