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인 대런 플레처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맨유는 미국 투어에 불참한 플레처에 대해 "컨디션 난조 때문"이라며 "플레처는 캐링턴 훈련장에 남아 개인 재활 훈련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플레처가 지난 4일부터 시작된 맨유 프리시즌 후련에 단 한번도 참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는 "플레처의 캐링턴 훈련장 출입조차 금지된 상황"이라며 "플레처가 시즌 초반 결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플레처의 건강 문제가 바이러스성 위염의 재발인지 새로운 부상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바이러스성 위염 증상 때문에 2개월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 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지난 시즌 막판 스쿼드에 복귀했지만 체중이 급격히 줄어 정상적인 기량을 보여주지 못 했고, 결국 2009년에 이어 또 다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 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