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마진 확대 주장은 통계 불일치로 인한 것"

2011-07-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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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마진 확대 주장은 통계 불일치로 인한 것"

한국주유소협회가 주유소 마진 확대에 따라 기름값이 오르고 있다는 주장을 통계자료 불일치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16일 한국주유소협회는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공개되는 정유사 공급가격은 주유소만이 아니라 대리점과 판매소에도 공급하는 가격이 포함된 것"이라며 "오피넷 공급가를 실제 주유소가 공급받는 가격으로 산정하는 것은 잘못 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유소들가 정유사 4사 가격할인과 국제유가 하락을 틈타 마진을 계속 높이고 있어 휘발유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것.

협회는 자체 분석 결과 6월 다섯째 주 SK에너지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격은 각각 ℓ당 1776원, 1599원이다. SK자영주유소가 실제로 공급받은 가격(휘발유 1849원, 경유 1677원)보다 73원, 78원 낮았다.

SK에너지는 석유유통시장의 35%를 차지하는 SK네트웍스 대리점에 공급한 가격이 오피넷에 제공됨에 따라 주유소가 받는 가격과 차이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주유소 마진 대폭 확대 주장은 통계자료의 오류에서 생긴 것"이라며 "오피넷에서 제공하는 정유사 공급가격을 이번 기회에 자영 주유소가 실제 공급받는 가격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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