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여름휴가철 여행자휴대품통관 특별단속 '돌입'

2011-07-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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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는 1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를 여행자휴대품통관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휴대품 검사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최근 고가 명품업계의 잇따른 가격인상으로 명품의해외 구입 선호도가 늘어나고 동반가족이나 일행에게 고가명품을 대리반입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일부 해외여행객들의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청은 휴대품 검사비율을 현재보다 30% 상향 조정하고, 호화쇼핑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서는 전량 개장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호화사치품 과다반입자, 빈번 골프 여행자 등을 중점검사대상자로 지정해 특별관리하는 등 휴대품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액 구매자 등에 대해서는 중점 검사대상자로 지정해 세밀한 검사를 진행하고, 면세한도를 초과하는 구매물품은 엄정 과세 조치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관세청은 동반가족이나 일행자를 통한 고가 명품 대리반입 행위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마약, 총기류 등 사회안전 저해물품, 검역대상물품, 국민건강 위해물품등에 대한 검사도 철저히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해외 입출국여행자 수는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2010년도부터 전년에 비해 23% 증가했다.

올 상반기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5% 늘어난 18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작년 하계휴가철(7~8월) 출국 여행자수를 살펴보면 364만명(일평균 5만9천명)으로 집계됐고, 올 6월에는 164만명(일평균 5만5천명)이 출국해 올 5월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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