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총각' 김정규 씨 [사진=KBS1TV '인간극장-감자밭 그 사나이 3부'방송캡처화면] |
지난 13일 방송된 KBS1TV '인간극장-감자밭 그 사나이3부'에서는 37세 노총각 김정규 시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김 씨는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8년째 노모를 모시고 감자 농사를 짓는 인물이다.
평생 연애 한 번 못해봤다고 밝힌 김 씨는 올해 안에 꼭 결혼하겠다며 1년간 짝사랑한 여인, 21살 매화 씨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퍼부었다.
그는 매화 씨가 일하는 미용실을 찾아가 직접 삶아온 감자를 매화 씨의 입에 넣어주는 등 마음을 전하려 애썼지만 매화 씨는 다소 불편한 내색을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는 김 씨의 행동을 놓고 분분한 상황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나이가 문제가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접근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 상대방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 "순수를 떠나 눈치가 없는 것 같다. 결혼이 목적이라면 어서 다른 사람 찾는 게 현명할 것 같다"등의 의견이다.
하지만 또 다른 자들은 "김 씨가 순박한 농촌총각이라 사랑에 대해 많이 서투른 것 같다", "사랑하는데 나이차이가 무슨 상관이냐" 등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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