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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수술을 받은 초기 폐암환자 10명 중 9명은 완치 판정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립암센터 조재일(사진) 부속병원장 연구팀은 1A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폐엽절제술을 실시한 201명을 조사한 결과 5년 생존율이 90%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종양의 괴사 정도가 재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종양 괴사가 없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4.8%인 것에 비해 괴사가 있는 환자의 생존율은 86.2%로 나타났다.
조재일 병원장은 “국내 폐암수술 성적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수술 후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발견해 조기 폐암환자 가운데 추가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흉부외과학회 공식 학회지인 ‘흉부외과학회지(Annals of Thoracic Surgery)’ 6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