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되찾기 위해 서민과 현장, 신뢰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당을 운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민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모두 공감하고 있어 당의 정책 지향점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서민정책 추진으로 늦어도 올 연말에는 그 효과를 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나라당이 ‘웰빙 정당’의 멍에를 벗고 명실공히 ‘서민 정당’으로 환골탈태할 수 있도록 산파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무엇보다 현장으로 가 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민심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당장 ‘지방발전특위’를 구성, 7,8월 중 전국 민생투어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당청관계와 관련, “청와대와 정부를 선도하면서 모든 정책을 사전 조율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정부의 잘잘못은 분명하게 따지고 확실하게 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또 ‘소통과 헌신’을 강조하며 “때론 시장터처럼 시끄러울 수도 있지만 당내에서의 활발한 토론과 논쟁이 필요하다. 앞으로 정당과 국회를 치열하게 논쟁하고 타협하는‘공론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