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스트래티직비전사가 발표한 ‘2011 품질만족도 조사(TQI, Total Quality Index)’에서 폴크스바겐 ‘제타’와 함께 중형 승용차(mid-size car)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12월 2011년형 신차 구입 고객 중 최소 90일 이상 보유한 3만7000여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품질 신뢰성 ▲연비 ▲중고차 가격 등 항목을 조사, 10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쏘나타는 총 21개 차급 중 중형 승용차 부문에서 876점으로 ‘제타’와 공동 1위에 올랐다. 공동 3위는 스바루 ‘레거시’와 스즈키 ‘기자시’(873점), 5위 포드 ‘퓨전’(871점) 6위는 닛산 ‘알티마’(865점) 7~9위는 혼다 어코드(세단형ㆍ864점) 쉐보레 ‘말리부’(863점) 스바루 ‘임프레자’(세단ㆍ861점) 순이었다.
다만 쏘나타와 미국 중형 세단 최다판매를 다투는 도요타 ‘캠리’는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쏘나타 고객의 직접 의견이 반영된 만큼 가치가 높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쏘나타는 지난 5월 총 2만2754대를 판매하며 사상 처음으로 ‘캠리’와 ‘어코드’를 앞서는 등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 달 사상 최초로 점유율 10%(기아차 포함)를 돌파했다.
아울러 지난 2월 캘리블루북 선정 2011년 톱10 패밀리카, 5월 오토퍼시픽사 고객만족도 조사 고급 중형 부문 고객 만족상 등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앞선 13일 국내 시장에도 상품성을 개선한 2012년형 쏘나타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