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할라 CEO 전략회의가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오른쪽에서 네번째) 등 10개국 우정 CEO들이 우체국 통합 네트워크를 통한 전자상거래 신규 서비스 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영국 로얄메일 게리 심슨 국제담당 이사, 홍콩우정 클레먼 정 총재, 싱가포르우정 힌 린 응 총재, 미국 USPS 지젤 발레라 국제담당 부사장, 스페인 우정 헤수스 모레노 사무총장, 프랑스 라 포스트 폴 마리 샤반 부총재, 우정사업본부 김명룡 본부장, 일본 우편주식회사 시니치 나베쿠라 회장, 호주 우정 아미드 파후 총재, 중국우정공사 쟈오 유강 국제담당 국장 = 사진제공 우정사업본부 |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13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카할라 우정연합체 CEO 전략회의’에서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 등 10개국 우정 CEO들이 우정사업 발전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한국 주도로 하와이 카할라에서 국제특송(EMS)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결성된 카할라 우정연합체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미국·호주·홍콩·싱가포르·영국·프랑스·스페인 10개국 우정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카할라 우정연합체는 공동으로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배달 예정시간 보다 하루라도 늦으면 발송인이 지불한 우편요금을 전액 환불해주는 국제특송(EMS) 배달보장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국제특송(EMS)의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품질의 향상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 CEO 전략회의에서는 미래 전략사업으로 글로벌 시대 트랜드에 맞는 전자상거래 신규 배달서비스 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카할라 우정연합체 10개국의 15만9000여개 우체국을 연결하는 통합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자상거래 상품을 배달할 수 있게 되면 각 회원국 모두는 우정사업 발전뿐만 아니라 자국 전자상거래산업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의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가 해외로 상품을 편리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해외배송 지원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시스템이 완성되면 중소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해외 구매자가 주문한 상품을 3700여개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를 이용해 보다 손쉽게 해외로 보낼 수 있게 된다.
김명룡 본부장은 “국제특송(EMS) 서비스 품질 향상과 국제적인 전자상거래 배달서비스 개발은 특히 중소 전자상거래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카할라 우정연합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