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학회, “미래 비즈니스 모델은 개방과 무료제공이 키워드”

2011-07-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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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미래의 소비형태는 ‘개방(Open)’과 ‘무료제공(Free)’을 키워드로 이뤄질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또 중국과 인도는 점차 더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10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세계미래학회 연례회의(the Annual Conference of the World Future Society)가 개최됐다고 13일 밝혔다.

세계미래학회는 미래 관련 간행물 발간 및 연례회의를 통해 미래를 전망하는 행사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 30여개국에서 약 1,000명의 미래 전문가, 학자,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의 주요내용은 ▲미래 비즈니스 모델 ▲학제간 연구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대학 ▲2030년 중국과 인도 ▲의료 형평성 등이다.

학회는 미래 비즈니스 모델은 미디어와 결합해 개방(Open)과 무료제공(Free)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들의 구매방식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상품정보교환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또 모든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Open), 핵심 콘텐츠를 무료(Free)로 제공하는 방식이 보다 높은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

새로운 형태의 대학은 학문간 경계를 넘는 융합, 미래에 대한 통찰력, 기업가와 창업 정신을 함양하는데 교육의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중국과 인도가 과거의 빈곤에서 탈피하여 글로벌 정치, 경제, 사회에서 점차 더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만 인도는 문맹률 개선을 위한 새로운 교육제도를 마련하고 철도·도로 등 낙후되어 가는 인프라를 재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의료·건강 분야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철학이 불평등축소에서 불공정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장애인, 암환자, 노인층 등 외출이 어려운 계층들은 인터넷을 통한 가상세계에서 교류, 체험을 통해 치료효과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입술모양의 수화전환, 컴퓨터 음성보조기능을 통해 청각·시각장애 환자의 의사소통을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학회는 글로벌 이슈에 대한 전세계적인 공조가 강화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학회는 21세기 도전과제는 개별기관이나 개별 국가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들이 많으므로 국가간 공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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