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공공기관 사회공헌 앞장] 카드업계, 매년 200억원 사회공헌기금 조성

2011-07-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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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여신금융협회(회장 이두형)는 카드업계와 함께 기프트 카드 잔액 및 포인트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선다.
 
기프트 카드업계에서 발생한 기프트카드 잔액 및 소멸포인트 등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매년 200억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키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카드업계는 그동안 기프트 카드 낙전수입 및 소멸포인트 수익 처리를 두고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아왔던 게 사실. 따라서 협회는 이번 사회공헌기금 조성을 통해 이 같은 카드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현재 이 사회공헌기금 조성방안을 두고 카드업계와 학계 등과 함께 사회공헌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사회공헌기금 집행과 관련된 세부안들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된 기금은 카드 채무로 신용회복프로그램을 이행 중인 사람에 대한 소액대출이나 영세가맹점주 자녀에 대한 학자금 지원, 기부금 등에 사용된다.
 
아울러 협회는 기프트 카드 낙전수입에 관해 기부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최대한 고객 입장에서 기프트카드의 잔액을 확인하거나 환급받도록 제도를 개선하되 불가피하게 발생한 낙전수입에 대해 기부할 수 있는 방안을 업계 공동으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카드업계는 기프트카드 소지 회원이 보유한 미사용 잔액을 손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 영업점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는 '미사용잔액 기부제'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소멸포인트의 기부 활성화를 위해서도 △포인트 기부 최저금액(1000원) 제한 폐지 △포인트 기부채널 다양화 △기부전용카드 발급 확대 △'포인트 기부공동캠페인' 추진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발간 등을 세부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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