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CJ, 제 2채널 개국

2011-07-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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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 지역 송출 사업권도 확보..연내 해외 매출 1.5조 목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CJ오쇼핑의 첫 해외법인인 중국 상하이 동방CJ(東方CJ)가 개국 7년 만에 두 번째 채널을 개국했다.

더불어 중국 전 지역에 방송이 가능한 사업권도 확보해 중국 전역을 무대로 세력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13일 정식 개국하는 동방CJ 제 2채널은 디지털 20번 채널을 통해 24시간 송출된다. 특히 20번은 중국 대표 미디어 그룹인 SMG(Shanghai Media Group) 보유 채널 과 국영 CCTV 채널 등 가장 시청률이 높은 채널 사이에 위치한 황금 채널로 시청자 확보와 신규 고객 유입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 2채널 개국으로 동방CJ는 상하이 지역에서 250만 가시청 가구를 확보하게 됐고, 기존 아날로그 채널 가시청 가구 수까지 따지면 잠재고객은 130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전체 지역에 홈쇼핑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사업권을 허가 받으면서 중국 내 주요 도시에도 추가로 방송을 송출할 수 있게 돼 큰 폭의 매출 향상도 기대된다.

동방CJ 유재승 부장은 “전국 사업권 획득 및 상하이 제 2채널 개국에 따라 연말까지 30% 이상의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 대도시를 중심으로 1, 2개 지역에 대한 추가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1조원으로 예상됐던 동방CJ의 연간 취급고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CJ오쇼핑이 2013년으로 목표했던 해외 매출의 국내 매출 초월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CJ오쇼핑은 연내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 등에서의 해외 매출 1조 5000억 원을 포함, 국내외 매출 합계가 4조 원을 돌파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될 경우, 현재 전 세계 1위 사업자인 미국 QVC에 이어 연내 글로벌 2위 사업자로의 도약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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