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서비스 산업도 제조업처럼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2011-07-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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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제정책조정회의서 밝혀…관광숙박시설 확충 및 중국 관광객 확대방안 논의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우리나라 제조업이 최상의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만큼, 서비스 산업도 글로벌 경쟁 시대를 맞이해 더욱 자생력을 기르고 선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주 일요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출신인 우리나라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US여자오픈’에서 선전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처럼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개선과 프로그램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세계적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며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과 한류라는 좋은 장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숙박시설 등 인프라가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 인프라를 대폭 개선하고 좋은 프로그램도 마련하는 등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가 준비한 관광·숙박시설확충과 중국 관광객 확대 방안에 대해 논한다.

한편 박 장관은 지난달 고용동향 결과를 언급하고 취업자가 5개월 연속 늘어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또 고용시장 개선은 서민 체감경기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15개월 연속 취업자가 전년 동월대비 1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은 매우 ‘써프라이즈(Surprise)’한 소식”이라며“이는 가뜩이나 물가때문에 힘든 서민들에게 위안이 되는 만큼 좀 더 힘을 모아서 고용이 더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장·차관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설재배 농가 등의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생산시설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염병 발생에 대비한 약재살포도 철저히 실시하고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농수산물 수급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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