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도시 공항 및 철도역 주변 지역이 범죄 발생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12일 범죄 발생 위험 예측 회사인 `캡 인덱스'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미국내 29개 대도시 공항 주변 지역의 범죄 발생 위험이 전국 평균에 비해 4배 이상 높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 전역의 최다 인구밀집 대도시에 있는 29개 공항중 28개 공항 주변 지역 그리고 26개 대도시의 중앙 철도역 주변의 범죄 발생 비율이 전국 평균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발생 비율이 높은 공항은 필라델피아, 온타리오(캘리포니아), 포틀랜드(오리건주), 휴스턴 부시 인터컨티넨탈공항(텍사스), 피닉스(애리조나) 공항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치안이 안좋은 철도역은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포틀랜드(오리건주), 필라델피아 순으로 나타났다.
범죄 전문가들은 주요 도시 공항과 철도역 주변에는 경찰과 보안요원들이 집중 배치돼 있어 안전하다고 생각되지만 공항이나 역사 밖으로 나갈 경우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 많은 우범지역이어서 절도, 폭행, 강도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