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희ㆍ안형환 대변인 "마이크 넘깁니다"

2011-07-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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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희ㆍ안형환 대변인 "마이크 넘깁니다"

한나라당 새 지도부 출범에 따라 교체된 안형환·배은희 대변인이 11일 당의 '입'으로 지난 1년간 활동해온 소회를 밝혔다.

두 대변인은 이날 오후 김기현 신임 대변인에게 마이크를 넘기기에 앞서 여의도 당사 기자실을 찾아 마지막 논평을 했다.

안 대변인은 "도덕경의 '다언삭궁 불여수중(多言數窮 不如守中. 말이 너무 많으면 자주 궁지에 몰린다. 말없이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만 못하다)' 구절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언사에 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변인이라는 자리에 있다보니 불가피하게 상처를 준 모든 분에게 사과한다"면서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이 더 부강한 나라와 행복한 국민,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고 마지막 당부를 남겼다.

이어 등장한 배 대변인은 "국민과 똑같은 눈높이를 가져야만 한나라당이 국민께 더 사랑받을 수 있다고 믿었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국민 보기에는 부족하다 느끼셨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등록금, 전·월세, FTA, 물가 등 서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안을 처리할 때 정치적 계산만 하지 말고 진정성 있게 노력하는 정치권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두 대변인으로부터 마이크를 넘겨받은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 최고위원회의 당직인선 논의에 대한 브리핑으로 첫 임무를 시작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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