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의 단일시즌 최고 상금 획득선수는 신지애(23·미래에셋)다. 신지애는 2008년 한햇동안 국내에서 7억6518만원을 획득했다. KLPGA투어 사상 최다액수다. 신지애는 2007년에도 6억7454만원을 획득했다. 또 서희경(25·하이트)은 2009년 6억6376만원을 벌어 상금왕이 됐다. 그 해 유소연은 5억9786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자신이 2009년 한햇동안 벌어들인 상금보다 많은 돈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챙긴 것이다.
유소연이 우승 한 번으로 거금을 손에 쥔 것은 물론 US여자오픈이 메이저대회여서 상금이 많기 때문이다. 이 대회 총상금 325만달러다.
유소연은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미국LPGA투어에서 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본인이 원하면 올시즌 남은 대회부터 나갈 수 있다. 올해 뛸 형편이 아니라면, 2012년부터 미국LPGA투어 대회에 나갈 수 있다. 연세대 체육교육과 3학년인 유소연은 “이 대회 우승 전까지는 대학 졸업 후 퀄리파잉토너먼트를 거쳐 미국 무대에 진출할 계획이었다”며 “언제 미국LPGA투어로 건너갈 지는 좀더 생각해본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미국에서 연습을 하며 이번 주말께 미국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7월21∼24일)가 열리는 프랑스로 갈 계획이다. 그 다음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