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세계일류상품 ‘자가브랜드 수출지원사업’ 출범

2011-07-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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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등 8개사 브랜드 마케팅 맞춤지원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코트라는 지난 11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세계일류상품기업 8개사가 참가하는 자가브랜드 수출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석우 코트라 사장, 이운호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을 비롯,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이사 등 사업에 참가하는 8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자가브랜드 수출지원사업은 지경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기업)’ 중에서 브랜드 경영 의지가 높고 해외시장에서 자가브랜드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브랜드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가하는 기업은 코트라와 공동으로 브랜드 전략 수립, 브랜드 개발 및 해외 브랜드 마케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코트라 해외네트워크(KBC)를 활용한 현장지원을 강화해 맞춤형 브랜드 론칭, 기술설명회, 판촉 이벤트, 해외 광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자가브랜드 수출지원사업은 쿠쿠전자, 인텔리안 테크놀로지스 등 8개사가 참가하며, 2012년에는 16개사로 지원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석우 코트라 사장은 “선진국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뿐만 아니라 브랜드 파워 제고가 절실하다”며 “기술력이 있는 세계일류상품의 자가브랜드 수출 제고를 위해 해외 현장지원을 강화한 자가브랜드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세계일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운호 무역정책관은 “세계일류상품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지원을 계속 강화할 예정”이라며 “2011년 8개사 지원을 시작으로 점차 지원을 확대해 향후 10년 동안 8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가 최근 세계시장 5위 이내 상품을 보유한 세계일류 상품기업 36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상 기업의 69.4%가 자가브랜드(OBM, Original Brand Manufacturing)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할 점은 브랜드 파워가 제품구매결정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생활소비재, 전자·IT, 의료·바이오 분야의 제품들이 타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나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난 점이다.

브랜드 경영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전담인력을 갖춘 곳은 전체의 5.1%에 불과했으며, 브랜드 해외마케팅, 전략수립 등에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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