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7개국)이 그리스 국가부도 사태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구제금융 재원의 유연성 확대, 채무 만기 연장, 이자율 인하 등의 추가 조치를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가진 뒤 발표한 성명에서 "그리스 재정위기 사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추가 조치 가운데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유연성 확대, 채무 만기 연장, 이자율 인하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로존 실무그룹은 그리스의 긴축안 이행을 위한 자금 지원과 채무 변제 비용 절감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