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 롯데중앙연구소와 수입식품 분석업무 MOU 체결

2011-07-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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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량 수입 먹을거리 반입 차단에 산·관(産․官)이 함께 손잡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천홍욱)과 롯데중앙연구소(소장 김용택)는 11일 강남구 논현동 세관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양 기관은 MOU에 따라 앞으로 연구인력 교류, 분석장비 상호 개방과 함께 국내외 유해물질 분석사례, 신물질․신기술 정보를 공유해 수입 먹을거리에 함유된 유해성분 확인법을 공동개발하게 된다.

또한 세관은 연구소측의 방사선 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해외 생산공장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입수하는 전세계 식료품 정보를 공유해 수입 식품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세관 관계자는 “이를 통해 가짜 주류, 잔류농약이 함유된 식품, 유전자 변형 농산물 등 불량 먹을거리의 반입을 통관단계에서 사전 차단해 국민 식탁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연구소측은 축적된 식료품 연구 지식을 활용해 건전한 식품 수입 질서 확립 등 공익에 기여하고, 세관이 보유한 유해물질 분석 정보 등을 활용해 국내 식료품 산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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