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페일린은 "아직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았다"며 그동안 보여준 '대선 출마 줄다리기' 자세를 유지했다.
페일린은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꼭 나라고 생각지 않는다"면서도 "그래도 난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올리버 스미스 장군의 말을 인용해 "앞장서는 것은 또 하나의 방향"이라며 출마를 하지 않더라도 정치적인 활동은 다하는 자신의 모습을 견주어 말했다.
페일린의 딸 브리스톨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엄마가 대선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페일린은 이에 대해 "딸이 내가 출마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해명하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페일린은 높은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출마 결정을 미루는 것에 대한 비판도 많이 받고 있다. 인기를 이용해서 상업적으로 사용한다는 지적들이다.
페일린은 최근 갤럽 여론 조사에서 16%의 지지를 받아 선거 운동을 공식적으로 하고 있는 미트 롬니 24%에 이어 2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