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롯데손보는 11% 가까이 손실을 내면서 가장 낮았다.
보험주 전체적으로는 하반기 실적개선을 통한 주가 오름세가 점쳐졌다.
11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속한 13개 보험사 가운데 61.54%에 해당하는 8개사 주가는 올해 들어 전월 말까지 상승했다. 반면 5개사는 같은 기간 내렸다.
현대해상은 이 기간 2만5950원에서 3만1800원으로 22.5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동부화재가 0.03%포인트 낮은 22.51%로 수익률로 2위를 차지했다. 주가는 4만5300원에서 5만5500원으로 올랐다.
메리츠화재(18.90%) 코리안리재보험(17.22%) 삼성화재(10.71%) 3개사도 2자릿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어 LIG손해보험(7.92%) 동양생명보험(6.30%) 그린손해보험(2.9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롯데손보는 상반기 8000원에서 7140원으로 10.75%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10만4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8.65% 내려 2번째로 낙폭이 컸다.
대한생명(-4.79%) 한화손보(-2.98%) 흥국화재(-0.66%) 3개사도 손실을 냈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생명보험 쪽이 다소 부진했으나 전체적인 보험업종 실적은 양호했던 편"이라며 "하반기 보험주로 큰 그림을 그린다면 전반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특히 손해보험 쪽 전망이 밝아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생명보험 또한 상반기에 비해 선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