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테크(포인트+재테크)' 族을 잡아라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옥션이 오픈마켓 최초로 회원들이 사용하지 않아 만료된 포인트를 환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옥션은 31일까지 ‘미사용 옥션포인트 지금 환급 받으세요’ 이벤트를 통해 지난 2008년 6월부터 최근 3년 간 미사용인 채로 이용기간이 만료된 ‘옥션 포인트’를 재적립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하면 간단한 조회만으로 미사용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간 만료 포인트가 1포인트 이상이라면 누구나 클릭 한번으로 환급 받을 수 있다. 환급 포인트는 1 아이디 당 최대 5000포인트다.

현재 옥션에서는 500포인트 이상일 시 사이트내 배송비 결제에 활용할 수 있으며, 5000포인트 이상일 때는 사이트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옥션 이머니’로 환전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포인트나 마일리지에 민감한 이른바 ‘포인테크(포인트+재테크)’ 고객들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기획됐다. 실제로 옥션에서 올 상반기 포인트 적립 후 실제 사용한 고객 수는 전년 대비 49%나 증가했다.

옥션 온사이트마케팅팀 서태미 부장은 “고물가 시대에 적은 포인트라도 아껴 쇼핑에 보태는 포인테크족이 크게 늘면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특히 포인트 적립에 민감한 20대~30대 주부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