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사모님들의 잇(it)백은 ?

(아주경제 정현혜 기자)인기 드라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존재가 부잣집 ‘사모님’이다. 신데렐라 스토리 못지않게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하는 것은 바로 사모님들의 패션이다. 우아함과 럭셔리를 표방하는 스타일로 여성스러움을 보여줌과 동시에 특별한 유행을 타지 않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얼마 전 종영된 드라마 '로열패밀리', '마이더스' 등 재벌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은 그들이 어떤 제품을 착용하는지 가격은 얼마인지에 대한 기사가 연일 보도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사진=SBS '당신이잠든사이에'캡처]

현빈 엄마로 잘 알려진 박준금은 SBS 일일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화려한 재벌가 사모님의 룩의 진수를 보여준다.

박준금은 극중에서 식품대기업의 부잣집 사모님 장여사 역할을 맡아 ‘시크릿 가든’의 문분홍 여사 못지않게 럭셔리한 룩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콴펜]

이중적인 시어머니의 얼굴을 보여주는 강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그녀의 스타일링은 비비드한 컬러를 포인트로 볼드한 주얼리, 고급스런 소재의 백을 십분 활용해 화려함을 강조하고 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억’ 소리 나는 아이템들을 나이답지 않은 자태로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사진=MBC '반짝반짝 빛나는' 캡처]

반면 MBC 주말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의 박정수는 클래식한 재벌가 사모님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주로 심플하고 단정한 투피스를 착용하는데 자칫 딱딱해 질 수 있는 분위기를 부드러운 색감으로 우아하게 연출한다.

세련된 말투와 고풍스러운 외모로 출판사 사장의 안주인의 역할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재벌가 사모님에 걸맞은 화려한 옷차림과 명품들로 전형적인 부잣집 사모님 스타일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사진=콴펜]

이러한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 볼드한 목걸이나 브로치 등을 착용해 세련된 감각을 뽐내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백이다.

박정수가 주로 착용하는 백은 클래식한 스퀘어 디자인의 토트백으로 유행을 타지 않으며 고급스러운 텍스처와 부드러운 곡선라인이 조화를 이루어 심플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더했다. 브라운, 블랙 과 같은 모노톤을 비롯해 그린, 레드와 같은 비비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

우아한 사모님룩에 시크함을 살리는 적합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손에 알맞은 사이즈와 안정된 그립감이 최고급 악어 소재와 만나 럭셔리한 느낌을 준다. 이들이 드라마에서 착용한 백은 모두 악어백 브랜드 ‘콴펜’ 제품. 

콴펜의 신혜민 실장은 “악어백의 구매가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되면서 클래식한 디자인은 물론 캐주얼한 감성의 숄더백과 클러치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시선을 집중시키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면 더욱 좋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