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의원 "U대회 수완수영장 건립 약속 지켜야"

2011-07-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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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수영장 입지 논란과 관련 "애초 광주시의 약속대로 광산구 수완지구에 반드시 건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광태 전 광주시장이 수완 수영장을 결정했는데 부지가 비싸다는 이유로 강운태 시장이 바꾸려 한다"며 "전임 시장의 결정을 바꾸려 하면서도 지역구 국회의원, 구청장과 상의도 없다는 것은 대명천지에 있을 수 없는 밀실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행정의 생명은 신뢰이고, 신뢰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며 "입지변경은 박 전 시장에 대한 예의나 도리도 아니고, 결정이 잘못돼 바꾼다면 당시 업무에 관여한 공무원을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인근에 평당 7만~9만원인 땅도 있고, 6만평 규모의 시유지도 있다"며 "광주시가 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양궁장을 동ㆍ남ㆍ광산구에 분산배치 할 방침이지만 진정한 균형발전을 생각한다면 20개 주요 공공체육시설 가운데 인라인 스케이트장 1곳 뿐인 광산구에 수영장을 짓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주선 당 최고위원이 U대회 시설 관련, 지역 균형발전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최고위원은 지역 갈등을 없애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양측의 의견을 듣지않고 그렇게(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하고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최근 광주시민의 행복지수가 하락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낸 자료인데 내 모든 활동을 지난해 광주시장 경선에서 대결한 강 시장과의 대립관계에서 바라보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강 시장과 과거처럼 형-동생 하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앙금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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