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크 가수 가운데 한 명인 파쿤도 카브랄(74)이 9일(현지시각) 과테말라에서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무장 괴한들은 아르헨티나 출신 가수이자 소설가인 카브랄이 과테말라의 공항으로 가던 길에 그의 차를 가로막고 총격을 가했다고 카를로스 메노칼 과테말라 내무장관이 발표했다.메노칼 장관은 초기수사 결과 차를 운전하던 카브랄의 니카라과 출신 콘서트 프로모터 앙리 파리나스가 범행 대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빈곤층 가정에서 자라 어릴 때부터 갖은 일을 했던 카브랄은 1970년대부터 저항 가수로서 라틴 아메리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연합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