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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아중(왼쪽)·에릭 마비우스 [사진=트로피엔터테인먼트] |
9일 김아중의 소속사에 따르면 김아중은 지난 7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미·중 합작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어메이징(Amazing)' 촬영 도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아중은 남자 주인공 '황샤오밍'을 잡기 위해 계단을 뛰어내려오는 장면을 촬영하다 높은 계단에 발목을 접질리면서 앞으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 것.
계단 난간에 머리를 부딪친 탓에 순간 정신을 잃은 김아중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고 CT촬영과 X-RAY 등 각종 검사를 통해 머리 부분에는 다행히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김아중은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에릭 마비우스의 스케줄에 지장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촬영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아중의 갑작스런 사고로 당사자는 물론 현장에 있던 스태프와 배우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며 "그에게 현지 의료인은 휴식을 권했지만 함께 출연중인 배우 에릭 마비우스가 이튿날 미국으로 떠나야 되는 사실에 상대 배우 스케줄에 지장을 주고 싶지 않다며 촬영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현지 스태프들은 아픈 몸을 이끌고 촬영 현장에 복귀한 김아중을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로 맞이했고 특히 에릭 마비우스는 자신의 스케줄에 지장을 주고 싶지 않다는 김아중의 배려와 연기 열정에 크게 감동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김아중이 열연을 펼친 영화 '어메이징(Amazing)'은 가상현실세계와 온라인 농구 게임을 소재로 세계 최고의 온라인 게임 개발을 목표로 꿈을 키워나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200억 규모의 미·중 합작 글로벌 프로젝트다.
shortr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