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EPFR)과 동양종금증권이 글로벌 주식형펀드 자금 흐름을 분석한 결과, 최근 1주일(6월30일~7월6일)간 국내 증시를 투자대상으로 하는 4개 글로벌 주식형펀드에서 총 16억941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로써 전주(6월23~29일)에는 4주 만에 25억2330만달러가 들어오고서 2주째 순유입이 이어졌다.
선진지역과 신흥지역에서는 5주 만에 동반 순유입이 이뤄져 모두 66억9800만달러가 들어왔다.
자금유출이 이어지던 미국과 서유럽펀드로 돈이 몰린 덕분에 선진지역에서 53억3400만달러 순유입이 나타났다. 신흥지역으로는 13억6400만달러가 순증했다.
동양종금증권 백지애 펀드담당 연구원은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불식되고 미국 제조업 경기가 예상 밖으로 호전돼 투자심리가 나아졌다. 다만 글로벌 주식펀드로 유입된 금액의 대부분이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라는 점은 부담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