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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문수야구장 조감도 [자료 = 울산광역시청]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경기 수원, 전북 전주(익산·군산·완주 포함) 등 지방자치단체의 프로야구단 유치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축구의 인기가 커 '야구의 불모지'로도 불리던 울산에서 아마추어 야구 경기가 가능한 야구장의 건립이 곧 진행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울산시는 울산체육공원(울산시는 남구 옥동 산 5) 내 총 3000여석 규모의 야구장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사업자로 'POSCO-A&C 건축종합감리건축사사무소'를 선정해 다음주 계약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1만3914㎡ 규모의 그라운드는 인조잔디로 조성되며, 야간 경기가 가능한 조명타워와 경기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전광판이 설치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문수야구장은 비록 규모는 작아 프로야구경기는 할 수 없으나 고교야구대회 등 전국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와 생활체육동호인 경기가 가능하도록 세워진다"며 "내년 7월께 개장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구체적으로 야구장 설계비 1억7100만원을 확보한 상태로, 올해 중으로 시공업체를 선정한 후 내년 6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