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꿈은 이루어진다" 전국서 응원물결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평창의 꿈은 이루어진다."

6일 자정 2018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여부가 결정된다. 꿈을 이룰 운명의 시간이 점차 다가오면서 강원도민을 비롯한 전 국민의 긴장감과 염원이 최고조에 달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는 유치기원 응원전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오는 7일 오전 0시20분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리는 남아공 더반 현지에서 전해질 낭보를 기다리는 도민들은 이날 오후부터 강원도내 4곳에 마련된 유치기원 거리응원 행사에 나서 마지막 간절한 염원을 불태웠다.

특히 2018 동계올림픽 유치 시 주 개최지가 될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리조트 스키 점프대에서는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주민 한마당' 행사에 앞서 비둘기 모양의 풍선 날리기와 무료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특설무대가 설치된 강원도청 앞 광장에도 시민들이 태극기와 오륜기를 흔들며 평창의 개최지 확정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강릉시청 임영대종각 광장에서도 시민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시민 한마당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유치가 확정되면 곧바로 유치 성공 축포와 사이렌, 오륜 풍선을 날리고 시민성금으로 만든 임영대종을 타종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자축하는 성대한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정선 조양강 둔치에서도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기원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2전 3기의 눈물겨운 도전, 평창 유치를 염원하는 응원 열기는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서울광장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치를 기원하는 'YES 평창, 파이팅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시립교향악단의 오픈공연, 인디밴드와 대중 가수가 함께 하는 응원 콘서트가 차례로 이어진 이번 응원전은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자정부터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는 오후 11시30분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법회가 봉행된다.

인천시도 강원도 평창군의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를 6일 오후 8시부터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지역 각계 인사,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 대형화면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를 지켜보며 유치응원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