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더반서 평창유치 막판 총력전 전개

2011-07-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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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2018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 지원을 펼쳤다. 쉰 목소리로 프레젠테이션(PT)를 3분간 소화한 이 대통령은 ‘진정성’에 승부를 걸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개최지 선정 투표 직전 실시되는 PT에서 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에 이어 우리나라의 두번째 발표자로 나섰다. 이 대통령은 동계 체육의 중심이 되기 위한 우리나라의 전략과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 등을 설명하면서 IOC위원에게 평창 지지를 호소했다.
 
 모두 70분가량 배정된 우리나라의 PT에는 김진선 체육협력 대사와 ‘피겨 여왕’ 김연아, 한국계 미국 스키 선수 출신인 토비 도슨,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문대성 IOC위원도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더반에 도착한 이후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해 전방위 행보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3일 오전 남아공 현지 전략회의를 갖고 평창 유치의 각 파트별 역할과 점검 사항을 전반적으로 살펴했다.
 
 이 대통령은 “하나하나 체크하며 철저히 점검하자. 끝까지 실수가 없어야 된다”며 “지성이면 감천이다. 하늘을 움직이자”고 관계자를 독려했다.
 
 이어서 이 대통령은 5일 더반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자크 로게 IOC위원장과 만나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IOC위원장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후보지들이 동수 득표할 경우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내부 참모회의를 갖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관련 상황과 남아공 정상회담에 관한 사항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평창 유치 지원을) 시작한 이상 혼신의 힘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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