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OCI머티리얼즈 최대주주인 OCI 측 지분 평가이익이 올해 들어 1400억원을 넘어서면서 코스닥 10대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반면 SK는 SK브로드밴드 주가 하락으로 1900억원 이상 평가손실을 냈다.
6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상장사는 올해 들어 전일까지 주가 수익률이 최대 45.08%에서 최저 -23.75%를 기록했다.
OCI는 OCI머티리얼즈 주가가 26% 넘게 상승하면서 평가이익 1403억원을 올렸다. OCI머티리얼즈 최대주주인 OCI는 49.1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OCI 최대주주는 11.27% 지분을 가진 이수영 회장이다.
CJ는 CJ E&M 지분 43.00%를 통해 평가이익 1338억원을 올렸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 지분 25.19%로 평가이익 1004억원을 거뒀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최대주주인 이재웅 전 대표가 726억원, 에스에프에이 최대주주 디와이에셋은 528억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게임즈 최대주주 네오위즈는 평가이익 312억원을 올렸다.
반면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주가가 올해 들어 23.75% 하락하면서 평가손실 1922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최대주주로 이 회사 지분 50.56%를 가지고 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도 이 회사 주가가 23.37% 떨어지면서 1037억원 상당 평가손실을 봤다. 이 사장은 이 회사 지분 18.93%를 보유하고 있다.
김상헌 동서 회장도 평가손실이 130억원이었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김 회장 지분은 36.53%다. 동서 주가는 올해 들어 3.17% 감소했다.
CJ는 CJ오쇼핑 주가 하락으로 평가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