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실리콘은 향후 양산을 위해 11월말 설비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본격 가동되면 잉곳 자급률이 현재 30%에서 60%대로 높아지고 생산단가·외부구매비용 축소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리콘 잉곳이란 폴리실리콘을 고순도로 변환해 성장시킨 반도체용 웨이퍼 원재료를 말한다.
회사 측은 이번 510mm 잉곳 개발 성공으로 하나실리콘은 조만간 도래할 18인치(450mm) 반도체 웨이퍼 시대에 필요한 기술을 선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세계반도체협회의 ITRS(International Technology Roadmap for Semiconductor ; 국제반도체기술로드맵)에 따르면 현재 주력인 12인치 웨이퍼가 2012년 이후 부터 18인치(450mm) 웨이퍼로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