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채증액 협상 2주내 타결해야"

2011-07-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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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의회 지도자 초청 백악관 협상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부채상한 증액을 둘러싼 백악관과 의회간의 협상을 앞으로 2주 안에 타결지어야 한다며 오는 7일 의회지도자들과 백악관 회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주말에도 민주·공화당 지도자들과 재정적자 협상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논의가 있었고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중요한 차이들이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 백악관으로 정치인들을 초청했다"며 백악관에서 재정적자 협상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향후 2주일내에 백악관과 의회가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8월2일을 부채증액 마감시한으로 제시했지만, 이 시점은 부채상한 증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실제로 더 이상 부채상환이 불가능한 물리적 시간인 만큼 부채협상은 오는 7월22일까지 타결돼야 한다고 백악관은 주장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2주일이내에 협상이 타결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7월22일이라는 시한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의회가 부채증액에 합의하고 관련법안의 초안을 심의한 후 표결을 거쳐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감안할 때 8월2일보다 열흘 정도 앞당겨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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