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포르투갈 등급 강등에 혼조…다우 0.1%↓

2011-07-06 07:14
  • 글자크기 설정

유가상승에 에너지업종 강세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90포인트(0.10%) 하락한 1만2569.87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9.74포인트(0.35%) 오른 2825.77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37.88로 1.79포인트(0.13%) 떨어졌다.

다우와 S&P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구글과 샌디스크 등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에너지업종이 강세를 보였지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으로 하향조정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가 고조된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무디스는 이날 포르투갈의 장기 국채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Ba2’로 4단계 강등하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포르투갈이 재정적자와 공공부채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면서 “추가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또다른 신용평가사 S&P가 전일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투자자들의 차환(롤오버)을 통한 그리스 지원은 ‘선택적 디폴트(채무불이행)’와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5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0.8% 증가해 전달의 0.9%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1.0% 증가를 밑돌아 증시 상승세를 이끌지는 못했다.

국제유가는 3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에너지업종이 강세를 나타내 하락세를 제한했다.

에너지업체 마라톤오일은 3.4%, 피바디에너지가 2.2% 각각 뛰었다.

구글은 에버코어파트너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2.6% 급등했고 샌디스크도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의견에 1.5% 올랐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7거래일째 랠리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이 제한되며 전일대비 0.08포인트(0.03%) 상승한 275.62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FTSE100지수는 6.49포인트(0.11%) 상승한 6024.03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CAC40지수는 24.28포인트(0.61%) 하락한 3978.83을, 독일DAX30지수는 3.52포인트(0.05%) 내린 7439.44를 각각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이날 3주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95달러(2.1%) 오른 배럴당 96.89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대비 30.10달러(2.0%) 내린 온스당 1512.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후 5시 46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333% 떨어진 1.442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