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아공 원전 등 실질협력 강화키로

2011-07-0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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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주마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에서 1992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꾸준히 심화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번 이 대통령의 첫 남아공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올해 2월 양국간 원자력 협력 협정 발효를 계기로 원자력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신규 원전 및 연구용 원자로 건설, 원자력 분야 교육 훈련, 공동연구 등 양국간 원자력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녹색성장 및 광물자원 공동탐사 등 협력 유망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의 투자와 진출을 통해 양국간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관련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남아공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주마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리비아 및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지역 정세 안정을 위한 주마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하고, 아프리카 정세 안정 및 인도적 지원을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세계주요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시 채택된 개발의제 논의 진전을 위한 양국간 협력 확대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오는 11월 남아공 기후 변화 협력 당사국 총회에서 기후 변화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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