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모바일 보안 사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국내 정보보안산업실태’에 따르면 무선-모바일 보안 매출은 지난 200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5년 무선-모바일 보안 매출은 26억91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6년 매출은 2배 이상 늘면서 74억1900만원, 2009년엔 148억7200만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 무선 모바일 보안 매출은 314억69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보고서는 2015년 무선-모바일 매출은 506억53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등의 열풍으로 무선-모바일 보안 역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보안 시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대기업들도 속속 이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정보보호 심포지엄 2011’을 5일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클라우드’ 섹션을 통해 이기혁 SK텔레콤 팀장과 이상용 KT 상무가 참석해 ‘모바일 보안’관련 강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은 지난 5월 기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보안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용 모바일 보안 솔루션 ‘스마트 시큐리티’도 출시했다.
스마트 시큐리티는 스마트폰 및 기업 네트워크의 보안, 문서 파일과 사용자 인증 등 보안 체계를 제공해 기업 내부 정보 유출을 차단하는 서비스다.
안철수연구소·맥아피·F5 등 국내외 보안 솔루션 업체와 제휴해 독자 개발한 스마트폰 등의 단말제어 솔루션(SSM)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기혁 SK텔레콤 팀장은 “스마트폰 보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스마트폰 단말기에 대한 보안과 앱에 대한 보안”이라며 “현재 SK텔레콤에서 선보이는 단말제어 솔루션은 6개 그룹에 판매되고 앞으로 공공시장까지 확대하기위해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용 KT 상무는 “스마트폰의 근거리무선통신(NFC) 보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뤄진 것은 없으나 현재 이것을 어떻게 끌고가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보안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