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신고 순천 변호사, 가족 '신고철회' 연락 닿았나?

2011-07-05 10:4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부산저축은행 비리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던 중 돌연 종적을 감춰 가출신고를 됐던 전남 순천의 S(49)변호사에 대해 가족들이 돌연 가출신고를 철회해 S변호사의 행방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5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S변호사가 일주일 이상 소식이 두절됐다며 가족들이 지난달 24일 관할 파출소에 가출신고를 했으나 지난 4일 S변호사 부인이 경찰서를 찾아와 가출신고를 철회했다.
 
 경찰 관계자는 “S변호사 부인은 ‘가출신고 후 남편에 대한 언론의 보도 등으로 인해 큰 부담을 느껴 신고를 철회한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남편과 연락이 닿았는지, 무슨일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해 신고를 철회한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당사자와 연락이 닿았거나 무고를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S변호사는 부산저축은행이 투자해 순천시 왕지동에 건설한 롯데아파트 시행사인 ㈜낙원주택건설의 법률고문을 맡으면서 수억원을 받고 정관계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 등을 받아, 지난달 15일 변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대검 중수부로부터 내사를 받아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