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이 명분과 차별성으로 올림픽 유치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2일 IOC 총회가 예정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도착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면 아시아 지역으로 동계 스포츠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위원장은 경쟁 도시와 달리 평창은 국민적인 지지와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이란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2년 동안 긴 여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모나코에서 IOC 위원인 알베르 왕자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하고서 이날 유치위 대표단 본진과 합류했다. 결혼식에는 수십 명의 IOC 위원들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위원장은 "우린 메시지가 워낙 좋으니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평창 유치위의 차별화한 명분을 재차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오는 6일 개최지 투표까지 평창 유치의 당위성 호소와 프리젠테이션 완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