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각) 스페인을 공식방문 중인 클린턴 장관은 이날 수도 마드리에서 열린 트리니다드 지메네즈 스페인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전날 카다피 국가원수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공습을 멈추지 않는다면 유럽인들의 집과 사무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위협을 가하는 대신, 카다피는 먼저 자국민의 행복과 이익을 더 우선시해야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지메네즈 장관과 나는 카다피가 리비아 국민들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물러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우리는 이 일을 끝낼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비아 전황에 대해선 “반군이 세를 얻고 있다”면서 “연합군은 리비아 국민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으며 지메네즈 장관도 이에 동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