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민선 5기 취임 1주년을 맞이해 고양시가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최성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고양시민들의 평가가 매우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성 시장이 시정 전반에 걸쳐 일을 잘 하는지 질문한 결과, ‘잘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는 52.8%로, ‘잘 못한다’는 응답 18.8%보다 세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잘하고 있다’ 3.6%, ‘잘하고 있는 편이다’ 49.2%로 나타났으며, 부정평가는 ‘잘 못하는 편이다’ 17.0%, ‘매우 잘 못하고 있다’ 1.8%로 조사되었으며, ‘모름/무응답’은 28.4%였다.
고양시민들은 민선 5기 취임 이후 지난 1년 동안 고양시가 추진했던 정책들 중에서 가장 잘한 일로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실시’를 꼽은 응답자가 33.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시 기피시설 강력 대응’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26.8%, ‘꽃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가 19.6%, ‘고양시에 대한 해외 마케팅’이 7.2%, ‘초등학교 인근 골프장 허가 취소’가 7.1%, ‘직원의 능력과 희망을 반영한 조직 개편’이 3.8%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최성 시장에 대한 부정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 주목된다”며 “시민들의 반감을 크게 사는 일이 적었던 것으로 보이며, 지역 내 갈등관리를 잘해왔음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결과”라고 분석하고 여론주도층인 30~40대와 화이트칼라ㆍ블루칼라 등 직장인들로부터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나, 시민들의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는 해석을 내 놓았다.
최 시장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과분한 고양시민들의 평가에 감사함과 더불어 무한책임을 느끼며, 지난 1년처럼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95만 고양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모든 열정을 다 바치겠다”며 “민선5기 1년간의 시정성과와 개선점을 토대로 임기 중은 물론, 향후 10년에 대한 비전을 담은 2020 고양시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여 고양시민이 진정한 고양시의 주인이 되는 행정을 펼침으로써 시정운영철학인 ‘시민제일주의’를 강력히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