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희찬 티플랙스 전무는 30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티플랙스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스테인리스 가공 전문업체이다.
이 회사는 스테인리스 봉강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38.2%로 1위에 올라있다. 850여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원을 구축했다. 산업별 고객도 금속부품, 조선·플랜트·반도체장비 등으로 다양하다.
구 전무는 "다양한 산업, 다양한 공급처을 확보해 매출구조가 안정적이다"며 "2006년 이후 연평균 35% 매출 성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특수강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를 확보해 낮은 단가로 조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플랙스는 2009년부터 스테인리스 후판 사업에도 진출했다. 같은 해 3월 연산 3만톤 규모 당진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2010 회계연도 후판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108억원보다 203% 이상 늘어난 328억원이다.
구 전무는 "2012년까지 후판부문 영업비중을 50%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안정성 높은 봉강부문과 성장성 높은 후판부문을 조화시켜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플랙스는 2010 회계연도 매출 1044억원·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52.41%·20.34%씩 늘었다. 순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대비 4.88%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