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금지>‘경기 중북부 교통지도 바뀐다’

2011-06-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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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고속국도·지방도 건설, 서울도심 진출 용이’<br/>‘시도 건설, 시·군 교통정체 해소’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만성 정체에 시달리던 경기 중북부지역의 교통지도가 달라지고 있다.

고속국도와 지방도, 시도 등이 건설됐거나 대거 건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30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경기도 여주~양평간 고속국도 45호선 중부내륙고속도로(총연장 36.6㎞) 전 구간이 내년말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

앞서 전체 구간 가운데 여주~북여주 구간(17.6㎞)이 지난해 9월 부분 개통됐고, 나머지 북여주~양평 구간은 내년말 개통될 예정이다.

여주~양평간 중부내륙고속도로는 2430억원이 투입돼 2002년 12월 착공됐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경기 동부지역과 서울 동북부지역의 접근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수송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돼 물류수송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경기도 파주 교하신도시와 서울시 상암동을 잇는 제2자유로가 전면 개통됐다.

제2자유로는 1조4792억원이 투입돼 2008년 1월 공사를 시작, 지난해 7월 고양시 강매IC~구룡교차로 4.8㎞를 제외한 17.9㎞가 부분 개통된데 이어, 전 구간이 개통됐다.

이에 따라 경기 서북부에서 자유로로 우회하지 않고 수도권 서부지역에 20여분만에 닿을 수 있게 돼 경기 서북부 주민들의 서울 통행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또 김포~관산 도로와 맞닿으며, 강매IC에서 강매~원흥 도로를 이용하면 인천공항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된다.

또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오는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구리시 토평동에서 출발, 포천시 신북면과 소흘읍을 거쳐 양주시 회암동 연결되는 총 연장 50.54㎞를 4~6차선으로 잇는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 국도 43호선 등 서울 도심으로 진·출입이 용이해 진다.

구리 갈매보금자리지구, 남양주 별내지구, 의정부 민락지구, 양주 옥정지구 등을 지나게 돼 입주민들의 교통여건도 나아진다.

특히 향후 제2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축과도 연결된다.

지방도로도 마찬가지다.

경기도 제2청은 지난 13일 지방도383호선 남양주시 진건읍~지금동 구간(20㎞)을 개통한 데 이어, 오는 9월과 12월 양주시 마전동~포천시 소흘읍(지방도360호선) 구간과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백의리(지방도372호선)을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이들 구간은 1845여억원이 투입, 총 연장 14.24㎞를 2~4차로로 연결한다.

기존 1~2차로였던 이들 구간은 급속한 도시화 등으로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어왔으나, 도로가 2~4차로 확장되면서 교통정체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 2청은 앞으로 효용가치가 떨어지는 지방도에 대해 축소하거나 노선을 변경해 ‘격자형’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 동서축 지방도 18개 노선 884㎞를 10개 노선 651㎞로, 남북축 26개 노선 1189㎞를 7개 노선 717㎞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각 시·군이 도심 내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시도 건설을 펼치고 있다.

의정부시가 가능동 흥선광장~의정부경찰서 간 캠프라과디아 도시계획도로(790m) 개설공사를 올해 말 완공할 계획이며, 산곡동 송산검문소~남양주시계(860m) 간 국도43호선(송산길) 확장공사도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리시는 구리시 갈매동~서울 중랑구 신내동 간(3.1㎞) 국도47호선과 동구동 동창마을~퇴계원교 간(3.0㎞) 국도43호선 확장공사를 마친 상태다.

고양시도 일산동구 식사동 식사지구~백마로 간(1.5㎞) 도로를 신설하고, 임시 개통했다.

이와 함께 가평군은 하면 대보리 군도13호선과 설악면 신천리 군도4호선 확포장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포천시도 축석고개~하송우리 간(7.86㎞)를 왕복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201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경기도 2청 관계자는 “경기 중북부지역은 각종 택지지구 개발로 교통수요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도로망이 모두 갖춰지면 서울 도심으로 진출입이 빨라져 경기 중북부지역 발전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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