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의 300억 프로젝트 '마이웨이' 크랭크업…추가 스틸 공개

2011-06-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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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강제규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마이웨이’가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30일 제작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유럽 라트비아 촬영을 끝으로 강 감독의 신작 ‘마이웨이’의 모든 촬영이 종료됐다. 또한 이날 제작사는 영화의 스케일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스틸컷도 공개했다.

‘마이웨이’는 지난해 10월 15일 새만금에서 첫 촬영을 시작해 전국 올로케이션은 물론, 유럽의 라트비아 현지 촬영, 그리고 지난 달 칸 영화제 제작보고회 개최 등 상상을 초월하는 일정을 소화해왔다. 촬영 회 차만 총 156회로 일반 상업영화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가장 최근인 라트비아 현지 마지막 촬영은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노르망디의 치열한 전투 장면을 담았다. 촬영을 마친 후 장동건과 오다기리 조는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영화처럼 국적을 뛰어넘은 인간애를 느꼈다. 최선을 다해 촬영했고, 우리 모두의 노력이 좋은 영화로 완성되길 바란다”며 크랭크업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뤄진 전투장면은 공개된 스틸을 통해서도 어느정도 짐작을 할 수 있다. 특히 스틸에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 최대 상륙작전으로 손꼽히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장면의 촬영분도 포함되어 있다.

강 감독은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던져진 두 청년이 중국과 소련, 독일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1만2000Km의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으며,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거대한 스케일과 액션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한국과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출연, ‘태극기 휘날리며’로 한국 전쟁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쓴 강제규 감독의 7년만의 신작 ‘마이웨이’는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12월께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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