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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사진 = SBS CNBC]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38·오릭스 버팔로스)의 1군 복귀전이 박찬호의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결국 무산됐다. 전반기 중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닛폰' 등에 따르면 박찬호는 28일 외야에서 러닝을 하다 왼 허벅지 뒷부분인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고베 시내의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박찬호는 근육이 파열됐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
박찬호는 2군으로 강등당한 5월 30일 이후 1달 만의 1군 복귀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2군에서 기사누키·니시 등과의 경쟁에서 이겼고, 5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듯 했다. 지난 주 자체평가전에서 4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이러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기회를 뒤로 미루게 됐다. 오카다 감독은 이와 관련 "근육이 파열됐다. 아마도 복귀하기까지는 오래 걸릴 것 같다"며 "이번 부상으로, 박찬호 본인이 더 억울할 것"이라고 박찬호의 근육 파열 부상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찬호는 올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4.29를 거뒀다. 지난달 29일 주니치전에서는 3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 다음날 2군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박찬호는 최근 2군 자체 청백전에서 4이닝 1실점을 보여 1군 복귀를 현실화하던 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