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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지드래곤·이홍기(왼쪽부터) |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빅뱅 지드래곤, FT아일랜드 이홍기, 김범수. 세 남자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패션에 죽고 사는(?) '패셔니스타'라는 것. 항상 세련되고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받던 남자 연예인들이 이제 손톱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최근 여성들의 전유물로 받아들여져왔던 네일아트가 남성들의 또다른 자기 표현 뷰티 트렌드로 인식되고 있다.
빅뱅의 지드래곤이 이대 앞에서 네일아트를 받는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됐고, FT 아일랜드의 리더 이홍기 역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네일아트를 받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말해 네일아트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또 최근 비주얼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나가수' 김범수 역시 한 토크쇼에 출연해 네일아트로 패션을 완성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네일아트 분야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개성 표출이나 손발 관리를 통한 피로회복 통로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일아트창업 브랜드 '네일 올리브' 명동점 장성희 점장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네일샵을 찾는 전체 고객의 20% 정도를 남자 손님들이 차지한다"며 "최근에는 남자 네일아티스트들도 부쩍 늘어 이제 더 이상 네일아트 분야가 여성들만을 위한 뷰티 아이템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네일샵에서 일하고 있는 이도현 네일아티스트는 "2년 전에 네일샵을 창업했는데, 당시만해도 남자 네일아티스트는 물론 고객들도 별로 없었다"며 "최근 남자 고객들의 성향을 보면 기본케어나 마사지 이외에도 의상 콘셉트나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컬러의 네일아트 디자인을 시도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shortr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