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저축銀 대주주, 정계 로비 증거 포착

2011-06-2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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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전일저축은행 대주주 은인표 씨의 횡령 및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최윤수 부장검사)는 28일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혐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 씨는 지난 2008년 1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그해 7월 병보석으로 풀려났다. 이듬해 은 씨는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됐다.

은 씨는 지인을 통해 전직 국회의원에게 병보석을 부탁하며, 수억원대 현금 및 물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었다. 이외 검찰은 제주도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며 지역 정치인에게도 로비를 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에 있다.

전일저축은행은 지난 2009년 영업 정지가 된 이후 청산 절차를 밟고 있으며, 최근 경영진의 2000억원 대 불법 및 부실대출 혐의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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